보도자료
1. 대전 신탄진 3,4 공단내 삼양사에서 화물을 운반하는 경남운수, 신탄화물 기사들이 운반비 인상등의 요구사항을 갖고 4월 27일부터 운행 거부에 들어갔다.
2. 작년 9월부터 인상요인이 있어 자료제출과 함께 계속적인 운반비 인상과 작업여건 개선을 요구하여 왔으나, 사측은 '알았다' '조금만 기다려라' 하면서 운반비 인상을 미루어만 왔다. 모두가 공감하듯이 유가가 폭등하고, 차량수리비, 차량소모품비, 차량보험료가 너무도 많이 인상이 되어서 현시세로는 차량을 유지하기는 커녕, 먹고 살기도 어렵다. 난코스 운행시 계속되는 적자운행을 하고 있음에도 삼양사는 화물노동자들의 요구를 외면한 채, 화물노동자들에게 모든 짐을 떠넘겨 왔다. 경남운수, 신탄화물 화물노동자들은 더이상 기다릴 수가 없다. 몇 개월간의 계속되는 적자운행으로 부채만 늘어가고, 가정형편은 파탄의 지경에 이르렀다. 이런 사실을 수차례 걸쳐 건의하고, 요구하였으나, 매번 삼양사는 시간만 끌어왔다. 더이상은 적자운행을 계속할 수 없다. 더이상 차량유지를 할 수 없다. 더이상 상황을 감당할 수없기에 화물노동자들은 운행거부에 이르게 된 것이다.
3. 신탄화물, 경남운수 화물노동자들은 삼양사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운반비 조건은 양산, 광주, 평창, 상일, 가평, 원주, 장성, 대구는 5만원 인상, 그 외 지역은 3만원 인상을 요구한다.
2. 배차를 받고 상차를 하고, 삼양사에서 다른 거래처로 운반하는 시간이 너무 늦다. 검수시간이 너무나 늦다. 30분이내에 출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달라.
3. 배차를 받고 야간 상차 출하시 운반비의 50%를 더 인상해 달라.
4. 배차를 받고 제품이 없어서 주간야간 대기지 예전처럼 1시간당 1만원을 추가해 달라.
(예를 들면 12시간 이상 대기하는 경우도 많음)
5. 휴일 배차지 배차를 거부할 수 있는 거부권과 휴일배차시 인센티브를 달라.
4. 이렇게 신탄화물, 경남운수 화물노동자들의 요구사항은 무리한 것이 결코 아니다. 최소한의 비용을 인상해 달라는 것이며, 검수시간을 짧게 해서 차를 빨리 운행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과 대기시간을 줄여달라는 것이다. 이러한 최소한의 요구마저도 삼양사가 묵살한다면 우리는 삼양사 화물을 운반하지 않는 한이 있더라도 더욱 강력한 투쟁에 돌입할 수밖에 없다. 다시 한번 삼양사측의 성실한 답변과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한다. 삼양사는 더이상 화물노동자들에게 짐을 떠넘기지 말고, 화물노동자들의 생계비를 보장하라.
5. 이후 투쟁계획
2004년 4월 28일 오후 7시까지 요구사항에 대한 삼양사측에 답변 요구
2004년 4월 29일 오전 10시부터 '생존권 보장 촉구결의대회 예정'
끝.
화물연대 대전지부장 이 상배(직인생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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