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규탄한다!

작성자
민주노총대전본부
작성일
2021-08-09 13:54
조회
1635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규탄한다!


 

정부의 민주노총 죽이기! 끝장을 보자는 것인가?

경찰은 지난 6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도주의 우려도 증거인멸의 우려도 없는 대한민국 제1노총 위원장에게 이미 검찰에 의해 반려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한 것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민주노총 죽이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집시법과 감염병 예방법, 일반도로교통방해에 대해 민주노총은 사실관계를 다투거나 부인하지 않고 있어 인멸할 증거도 도주할 우려도 없음에도 구속수사를 하려는 것은 노동자 민중의 저항의 목소리와 절규를 잠재우기 위한 것에 다름 아니다.

민주노총은 일하다 죽지 않고 다치지 않기 위해, 차별과 설움의 비정규직 신세를 끝내기 위해, 생계를 책임질 수 있는 최저임금을 위해,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으로 일터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해,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기본권조차 부정하는 노동법 개정을 요구하며 대통령, 총리, 노동부장관에게 수차례 대화를 요청했다. 그러나 노동자와 민중의 절규와 호소에 묵묵부답이다.

김부겸 총리는 기자를 대동한 채 민주노총을 찾는 촌극을 벌이고, 확진자가 나타나자 역학조사도 없이 전수검사를 명령하며 방역실패의 책임을 민주노총에 떠넘겼다. 하지만 중대본은 ‘집회 관련 확진자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으며, 전수검사 결과로도 추가 확진자 없음이 확인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정부는 발표를 정정하거나 일언반구도 사과하지 않고 있다.

7.3노동자대회 이후 경찰은 이례적으로 특수본까지 구성해 민주노총 관계자 23명을 입건하고 부위원장을 소환한데 이어 이제는 위원장에 대해 체포영장과 구속영장까지 신청하고 나섰다. 주지하다시피 방역실패의 책임을 돌리고, 노동자·민중의 목소리를 듣지 않겠다는 정부의 태도와 궤를 같이한다. 과잉·부당한 법 적용으로 민주노총을 탄압하는 경찰과 정부를 규탄한다.

양경수 위원장은 오늘(9일) 피의자 면담을 앞두고 있다. 검찰은 경찰의 구속영장을 반려해야 한다. 민주노총대전본부는 검찰과 법원의 판단을 지켜볼 것이며,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위해 흔들림 없이 투쟁할 것이다.

2021년 8월 9일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42
[기자회견문]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은 호텔리베라유성을 정상화하라!
작성자 민주노총대전본부 작성일 2018.02.02 조회 2732
민주노총대전본부 2018.02.02 2732
41
[성명서] 문재인 정부는 대표적 교육적폐인 전교조 법외노조를 철회하라!
작성자 민주노총대전본부 작성일 2017.11.17 조회 2034
민주노총대전본부 2017.11.17 2034
40
적폐청산이 아니라 적폐를 계승한 문재인정부의 사드배치 강행을 강력히 규탄한다.
작성자 민주노총대전본부 작성일 2017.09.08 조회 2098
민주노총대전본부 2017.09.08 2098
39
북한 핵실험 중단의 열쇠는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 철회에 있다. 지금 당장 평화협상에 나서라
작성자 민주노총대전본부 작성일 2017.09.05 조회 2310
민주노총대전본부 2017.09.05 2310
38
[성명] 언론노조 mbc, kbs본부 총파업 돌입, 언론부역자와 적폐에 사망선고를 내릴 것이다.
작성자 민주노총대전본부 작성일 2017.09.04 조회 2058
민주노총대전본부 2017.09.04 2058
37
[성명서] 박근혜 정권의 적폐 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 조치를 ‘지금당장’ 철회하라!
작성자 민주노총대전본부 작성일 2017.06.08 조회 2142
민주노총대전본부 2017.06.08 2142
36
사드 가고 평화 오라! 국민 합의 없는 사드배치 즉각 중단하라!
작성자 민주노총대전본부 작성일 2017.04.26 조회 2070
민주노총대전본부 2017.04.26 2070
35
[성명] 갑을자본의 살인적 노조파괴와 불법 직장폐쇄가 끝내 죽음으로 내몰았다.
작성자 민주노총대전본부 작성일 2017.04.19 조회 2085
민주노총대전본부 2017.04.19 2085
34
미국은 한반도 전쟁위기 조장하지 마라. 핵 항모의 키를 본토로 돌려라.
작성자 민주노총대전본부 작성일 2017.04.13 조회 2015
민주노총대전본부 2017.04.13 2015
33
박근혜 구속에 대한 논평 - 난생처음 경험하는 평등한 감옥생활은 그 자체가 훌륭한 스승이 될 것이다.
작성자 민주노총대전본부 작성일 2017.03.31 조회 2290
민주노총대전본부 2017.03.31 2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