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0일 유성소재 ‘계룡스파텔’에 근무하는 노동자들이 유성구청에 전격적으로 노조설립신고서를 제출하고 6월13일 설립신고필증이 교부됨에 따라 군내 최초로 노동조합이 결성되었다.
노동조합의 공식 명칭은 [육군복지근무지원단 노동조합](위원장 김태원)으로 전국 10여개 ‘육군복지근무지원단’ 직영시설에 근무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가입대상으로 하고 있다.
현재는 ‘계룡스파텔’ 소속 80여명의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에 가입했고 이후 전국단위로 조합원을 확대시킬 예정이다.
이미 2003년도에도 노조결성을 시도한바 있으나 사측과 합의로 해산되는 과정을 겪기도 했으나 당시 약속했던 근로조건 개선과 공정한 인사 등의 약속을 위반하고 근로조건이 더욱 후퇴하고 인사권을 빙자한 각종 부당인사가 남발함에 따라 전격적으로 노동조합을 재결성하게 된 것이다.
주한미군노조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우리 군내에 최초로 노동조합이 결성됨에 따라 군내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노조와 상급단체인 민주노총과 서비스연맹에서 예의 주시하고 있다. 군도 이미 많은 변화의 과정을 거쳐왔기 때문에 헌법과 법에 보장된 노동자들의 노동조합 결성에 대해 백안시하지 않으리라 예상하지만 만약 노조를 무력화시키려는 어떠한 시도가 확인된다면 민주노총은 전면적인 투쟁에 돌입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