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섭해태 -> 불법적 직장폐쇄 -> 용역깡패 투입 -> 어용노조 결성 -> 민주노조 무력화를 수순으로 하는 자본의 탄압과 이를 방조하는 노동부를 규탄하는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결의대회가 8월 10일 대전고용노동청 앞에서 개최됐다.
발레오만도, 유성기업에서 보인 이러한 자본의 공격은 최근 SJM지회와 만도지부에서 더 폭력적이고 조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김기덕 대전충북지부장은 “자본의 용역깡패 투입, 살인적 폭력은 노동부의 방조속에서 아무런 거리낌 없이 자행되고 있다”며 “법을 집행하기는커녕 오히려 노동부가 법을 어기면서 까지 자본의 민주노조 죽이기를 조장하고 있다”고 노동부의 행태에 대해 규탄했다.
이대식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장은 “금속노조를 중심으로 자행되고 있는 탄압은 비단 사업장에 국한되는 탄압이 아니다. 이는 민주노총 전체에 대한 공격이고 나아가 노동자, 민중에 대한 도발이다”라며 “8월 민주노총 총파업을 시작으로 함께 연대하여 자본의 도발을 끝장내자”라고 결의를 밝혔다.
이어 박윤종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콘티넨털지회장은 “사측은 노골적으로 교섭을 해태하다가 휴가를 틈타 복수노조를 설립하고 각종 부당노동행위를 자행하면서 민주노조를 와해하려 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지금의 모습은 민주노조의 위기라기 보다는 자본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저들의 마지막 발악일 뿐이다”며 “끝까지 싸운다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수 있다는 신념이 필요할 때이다”며 결의를 밝혔다.
금속노조 대전충북지부 신현수 사무국장은 노동부 항의면담 결과를 밝히면서 “지노위에서 명백하게 사측이 잘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대해서도 노동부가 오히려 사측을 비호하고 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직무유기를 범하고 있다”고 규탄하고 “콘티넨털지회를 비롯해 지역에서 버젓이 자행되고 있는 사측의 불법적인 노동탄압과 민주노조 말살음모에 대해 노동부가 공정하고 엄격하게 제 역할을 하지 않는다면 이후 금속노조의 모든 투쟁의 대상은 노동부가 될 것임을 분명하게 경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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