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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목소리로 "명박 퇴진!", "한나라당 해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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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3 1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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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본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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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T 1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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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WN 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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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미디어악법 날치기 강행!
대전지역 노동자, 시민 한 목소리로 한나라당 해체! 명박 퇴진!
어제(22일, 수) 노동자와 시민들이 대전역에 모여 또다시 촛불을 들었다.
한나라당이 미디어관련법안을 국회에서 날치기했기 때문이다.
대전역 광장에 결집한 300여명의 참가자들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죽었다며 한 목소리로 외쳤다.
이날 대전지역의 야4당의 대표들도 참석하여 저마다 시국발언을 했다. 발언의 요지는 재투표, 대리투표 등의 막가파 행동으로 점철된 미디어관련법안 날치기는 원천무효라는 것이다. 또한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은 민주말살 세력이라는 점에서 이제는 해체, 퇴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명박 정권, 한나라당
미디어관련법안 강행처리로 자신들 음모 드러내
민주노총 대전본부 엄연섭 본부장은 한나라당에서 미디어관련법안을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날치기한 것과 관련해 "쌍용차 사태, 용산참사, 비정규법 개악으로 노동자, 서민을 벼랑끝으로 내모는 이명박 정권이다. 부자들에게는 각종 특혜와 감세로 더욱 더 배불려 주는 정권이다. 이런 행위들을 아무 견제 없이 맘껏 하기위해 가장 필요했던 것이 언론이라 생각한 듯하다. 이번 미디어관련 법안 날치기 강행은 정권과 자본이 얼마나 언론을 장악하고 싶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며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사망을 선고한 사건"이라 규정했다.
이날 촛불문화제에서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광장 민주주의가 다시 펼쳐지는 순간이었다.
발언에 나선 시민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이번 사건을 비판했으며,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 그리고 조, 중, 동 언론에 대한 적개심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촛물문화제를 마친 참가자들은 거리 행진을 시도했다.
그러나 경찰의 저지로 순탄치 않았다.
경찰은 인도로 행진하겠다는 참가자들의 의사를 묵살하며 가로막았다. 인도로 통행하겠다는 상식적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참가자들은 결국 분노를 터뜨렸다. 병력을 밀어내고 인도 곳곳을 누비며 언론악법 원천무효, 한나라당 해체, 이명박 퇴진을 외쳤다. 산발적 선전전을 전개한 촛불문화제 참가자들은 으능정이에 다시 모여 정리집회를 한 뒤 해산하였다.
앞으로 매일 저녁 7시 30분. 대전역 광장에서 촛불은 타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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