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전본부는 지난 8월 28일(금)부터 29일(토)까지 유성유스호스텔에서 간부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날 수련회에는 100명이 넘는 많은 동지들이 참석하여 대전본부에 큰 힘을 실어 주었다.
이번 수련회는 대전본부의 상반기 사업보고와 평가가 주되게 이뤄졌다. 그리고 세꼭지의 교육 프로그램이 배치되었다.
상반기 사업보고는 대전본부 사무처가 보고하고 평가는 수련회 참가한 간부동지들이 맡았다.
분임토론으로 진행한 대전본부 평가와 관련하여 여러가지 긍정과 부정적평이 이뤄졌다. 짧게만 서술해 보면......
긍정적 평가는 우선, 대전본부가 점차 체계를 잡아 가고 있다는 점이 제일 눈에 띄었다. 다음으로, 대전시에 요구하는 7대사항 등과 같은 지역사회 개입전략의 단초가 마련되고 있다는 점이 제출되었다.
부정적인 측면으로는, 대전본부의 지도집행력이 약하다는 점, 그리고 비정규직 문제와 복수노조, 전임자 문제 등과 같은 커다란 사안에 대응이 미약하다는 점. 장기투쟁사업장에 적극적인 지역연대를 불러 일으키지 못하는 점 등이 제출되었다.
세꼭지로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우선, 심상정 진보신당 전대표의 '교육혁명은 가능한가?'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다음, 복수노조, 전임자 관련한 법개정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관점, 자세와 관련한 교육이 있었다. 강사는 총연맹 법률원의 송영섭 변호사가 맡았다.
그리고, 일방적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참여형 방식으로 교육하고, 대화하는 기법을 배우는 시간을 배치하였다. 강사는 총연맹 홍진관 교육국장이 맡았다.
이어 뒷풀이 시간!
밤 11시가 넘어 시작된 뒷풀이는 짧지만 굵게 진행되었다.
어렵고 힘들 때 서로 힘을 주고 받는 자리가 되도록 참석한 모두가 노력하고 즐기는 자리가 되었다.
공식 뒷풀이의 대미는 신규노조인 공공 일반지부 계룡대지회가 장식했다. 질 높은 민주노조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아끼고, 가르쳐 달라는 지회장의 발언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지치고 힘든 이때, 그리고 복수노조, 전임자 관련 법개정으로 새로운 노동현황에서 조직을 운영해야 하는 시점이다.
추상적이긴 하나 평가와 교육을 통해 얻은 결론이 있다면 단 한가지다. 민주노조는 단결만이 해법이요, 투쟁만이 살길이라는 것이다.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하반기 간부수련회 참가자들이 제기했던 진단과, 분석 등을 자료화하여 구체적 평가를 가져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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