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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6일(금) 오후 2시!
민주노총대전본부는 대전시청 앞에서 09년 하반기 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대전본부는 09년 하반기 4대 슬로건으로 '비정규-최저임금법 개악저지, 노조탄압 분쇄, 사회공공성 강화, 대전시 7대요구안 쟁취'를 내걸고 이번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결의대회에서 엄연섭(민주노총대전본부)본부장은 하반기 대전본부가 내걸고 있는 4대 구호는 우리가 반드시 쟁취해야 할 목표임을 밝히며 오늘 자리를 시작으로 다종다양한 실천으로 그 목표를 쟁취하자며 참가자들을 독려하였다.
이어 연대단체로 참가한 박정현 (대전녹색연합)사무처장은 "이명박의 4대강 정비사업으로 추진되는 삽질사업은 노동자, 서민을 죽이는 잘못된 정책이다. 4대강 정비사업을 막아내고 노동자, 서민의 복지 향상에 투자하게끔 하는 투쟁은 강력한 사회공공성 투쟁이다. 이 싸움에 민주노총이 나서주길 바란다."며 4대강 정비사업을 막아내는데 민주노총의 힘찬 투쟁을 주문하였다.
뒤이어 이찬현(전교조대전지부)지부장은 일제고사를 폐지하고, 무상급식 실현으로 교육의 빈부격차, 무분별한 경쟁을 해소하는 것은 교육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사안임을 강조했다.
전교조 대전지부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포함한 교육주체들과 함께 하반기 교육공공성 쟁취를 위한 총력 투쟁을 기울일 것을 밝혔다.
사회공공성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기 위한 김등환(공공노조대전충남본부)본부장은 이명박 정권의 의료민영화 추진을 강력히 비판하였다. 건강할 권리, 치료받을 권리는 우리 국민이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권리인데 이명박 정권은 그동안 조금이나마 보장된 국민의 건강권을 심각히 위협하고 있음을 규탄했다. 심지어 개인의 질병 기록마저 민간보험회사에 팔아치우려는 작태를 보이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정책을 강력히 비판했다. 김본부장은 공공노조에서는 의료민영화 반대 1000만인 서명운동을 진행하는데 모든 동지들이 이에 힘을 실어 달라고 주문했다.
열심히 일하고도 철도선진화란 빛좋은 개살구 정책으로 한순간에 해고된 동지들의 투쟁사도 있었다.
철도대전정비창 조리종사원으로 노동한 이민자 동지는 9년동안 열심히 일했음에도 아무 이유 없이 해고되었음을 호소했다, 자신이 해고된 이유는 철도 선진화 방안때문이라 밝히며 선진화란 미명하에 노동자를 해고함으로써 이윤을 극대화 하려는 정부의 정책은 살인행위임을 알아야 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시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가두행진을 하여 대전지방노동청(이하 대전청)으로 향했다.
참가자들은 대전청에 도착하여 마무리 집회를 진행했다.
집회의 첫 발언은 김호경(공공 일반노조 계룡대지회)지회장이 맡았다. 노조를 설립했다는 이유만으로 김지회장은 아무런 통보도 없이 해고당했다. 김지회장이 발언하기 5분전 계룡대측에서는 노동조합은 절대로 안된다며 전사원을 대상으로 으름장을 놓고 갔다고 한다. 사측은 노조활동을 한다면 전환배치, 해고 등을 통해 강력 대처하겠다고 협박했다고 한다.
김지회장은 이런 탄압상황을 침착하게 보고하며 계룡대지회는 신생노조이긴 하지만 조합원을 믿고 연대의 힘을 믿고 굴하지 않고 투쟁할 것임을 밝혔다.
박영길(민주노총대전본부)부본부장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이날 결의대회를 마쳤다.
박부본부장은 오늘 우리가 결의한 4가지 구호를 관철시키기 위해 서로 단결해서 총력을 다해 투쟁하자고 호소하며 다음과 같은 내용을 주문했다.
"서로 찢어져서 정파싸움 하지 말고 우리 먼저 단결하자! 진보정당이고 민주노총이고 우리 지역본부고 마찬가지다. 우리가 먼저 단결하고 합심해야 위의 4대 구호도 쟁취하기 위해 투쟁 할 수 있고 국민들에게 우리 내용을 자신있게 이야기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길에 지역본부 임원으로의 역할 뿐만 아니라 노동자로써 힘을 보태며 열심히 싸워나가겠다."며 마무리 발언을 마쳤다.
이후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노동청을 향히 힘찬 함성을 지르고 파업가를 부르며 해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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