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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기 농민의 죽음은 공권력의 살인이다.

책임자를 처벌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사죄하라!

대전 시민 여러분! 백남기 농민의 영면을 기원하는 추모행렬에 함께해 주십시오.

쌀값보장과 밥쌀수입 중단을 호소하며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다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지신 백남기 농민께서 끝내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 고인의 애통한 죽음에 대해 깊은 슬픔과 분노를 가슴깊이 새기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반독재 민주화, 민족농업을 지키기 위해 한생을 살아오셨던 백남기 농민의 추모와 진상규명 행렬에 함께해 주십시오.

박근혜 정권은 살인정권이며 잔인한 정권입니다.

예순 아홉살 맨손의 노인을 직접 겨냥한 물대포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해야 할 국가공권력의 사명을 망각한 살인도구였습니다. 고인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이 경찰의 살인 물대포임이 사건현장 동영상과 국회청문회 등을 통해 명백히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정권은 책임자 처벌은 커녕 사과 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경찰은 사망원인을 왜곡 · 조작하기 위해 백남기 농민이 숨을 거두자 기다렸다는 듯이 서울대병원에 경찰력을 투입하고 부검운운하며 고인과 유가족에게 다시 한 번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금 당장 패륜적 강제부검 시도를 중단하십시오.

박근혜 대통령은 유가족과 국민 앞에 사죄하고, 살인경찰 처벌을 위한 특검을 즉각 실시해야 합니다.

공권력은 국민을 보호하는 권력이지 죽이는 권력이 아닙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공권력의 남용으로 무고한 농민을 죽음으로 몰아간 것에 대해 유족과 고인의 영정 앞에 사죄해야 합니다.

또한, 특검 도입으로 경찰의 과잉진압과 지휘명령에 대해 철저히 수사를 진행하고 책임자를 처벌하여 다시는 이러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것은 대통령에게 권한을 위임한 국민의 명령입니다. 부패비리를 감싸안고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권력을 우리는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대전 시민 여러분!

총체적 민심역행, 박근혜 정권 심판을 위한 공동행동에 함께해 주십시오.

국가권력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생존권이 벼랑끝으로 내몰리고 있는 ‘우리 모두가 백남기’입니다. 민주수호대전운동본부는 오늘부터 10월 20일까지 <백남기 농민 대전 시민분향소>를 운영하며, 슬픔을 분노의 행동으로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백남기님의 뜻을 이어받아 10월 20일 ‘대전 시국대회’와 11월 12일 ‘2016년 민중총궐기’ 성사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부정부패한 권력을 지키기 위해 폭주하는 정권에 맞서 백남기 농민의 한을 풀고, 세월호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노동개악 폐기,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성과퇴출제 저지, 철도⋅가스⋅의료 민영화 저지, 사드배치 반대와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해 우리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나갈 것입니다.

함께 지지 · 응원해 주시고 동참해 주십시오.

백남기 농민 두 번 죽일 수 없다. 패륜적 강제부검 시도 즉각 중단하라!

국가폭력 책임자를 처벌하고 박근혜 대통령은 유족앞에 사죄하라!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특검으로 진상을 규명하라!

우리 모두가 백남기다. 민생파탄, 민심역행 박근혜 정권 심판하자!

2016년 10월 4일

민주수호 대전 운동본부

 

 

<향후 계획> ————————————————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살인정권 규탄!

<백남기 농민 대전 시민분향소>운영

: 10월 4일(화) ~ 10월 20일(목) 매일 오전8시~저녁8시, 대전시청 북문 앞

백남기 농민 추모와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촉구 거리현수막 게시

: 시민사회단체와 개인 참여로 거리현수막 100장 게시

<대전 시국대회> 개최

: 10월 20일(목) 둔산동 타임월드 앞 (시간 추후 공지)

2016년 민중총궐기 참가

: 11월 12일(토) 오후3시, 서울시청 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