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회동 열사 정신계승!

윤석열 정권 퇴진!

모든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

 

5.1 세계노동절을 앞두고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2024 세계노동절 대전대회와 노동절주간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23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진행했다.KakaoTalk_20240423_155554994김율현 민주노총대전본부장은 취지발언에서 “4월 총선으로 윤석열 정부를 심판했던 국민의 엄중한 명령이 정치적 심판을 넘어 우리의 삶이 나아질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되고, 현실이 되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하며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과 모든 시민의 생존권을 지키는 투쟁을 힘 있게 조직하겠다.”는 결의와 함께 민주노총 대전본부가 준비한 노동절주간에 대한 대전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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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남기방 건설노조대전세종지역본부장은 “윤석열 정부는 22년 12월 200일 특별단속 등을 통해 1계급 특진을 내걸고 건설노조 탄압을 시작했고, 원희룡 장관은 건설노동자를 향해 ‘건폭’들이 ‘독버섯처럼 자랐다’고 모욕하며 결국 한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아갔다. 당시 다수의 언론을 비롯해 정부 책임론이 제기되었으나, 윤석열 정부는 지금까지도 양회동 열사와 유가족에게 사과 한마디 없다.”고 호소하며 “더 이상 무능한 정권에 시민과 노동자가 희생당할 수 없다. 양회동 열사는 떠나면서 ‘함께 투쟁해야 하는데 혼자 편한 곳으로 가서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는데, 저 못된 놈 꼭 끌어내리고 노동자 민중이 잘사는 세상을 만들어갈테니, 이곳 걱정은 마시고 편히 쉬소서.”라며 작년 노동절에 산화한 양회동 열사의 마지막 말을 인용해 추모의 마음을 담았다.20240423_100638

두 번째 발언에 나선 김양희 서비스연맹학교비정규직노조대전지부장은 “택배노동자, 방과후강사노동자, 방문점검노동자, 학습지노동자, 마트노동자 등은 노조법 2·3조에 묶여 지금까지 뻔히 보이는 진짜 사장을 두고 실권 없는 가짜 사장과 교섭해야 했다.”고 말하며 “노조법 2·3조 개정은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고 사용자에게 교섭 의무와 책임을 부여하며, 손배·가압류가 노동 3권을 훼손하지 못하게 하는 노동기본권에 대한 부분으로 국가는 이를 막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많은 노동자에게 확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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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발언에 나선 우상엽 공공운수노조대전본부장직무대행은 “윤석열 정부가 집권한 후 2년간 노동자 실질임금은 연속 하락했다. 2025년 최저임금은 그동안 하락한 실질임금을 보전하고 물가폭등 상황에 대한 노동자의 생활을 보장하는 수준으로 결정되어야 한다. 또, 특수고용, 플랫폼 노동자에게도 최저임금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그는 “최저임금 업종별 차등적용 시도는 헌법과 최저임금법의 취지를 부정하는 것이며, 돌봄노동자와 이주노동자에 대해 최저임금을 적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윤석열의 발언은 사회 필수노동자를 무시하고 격하하는 발언이다.”고 비판했고, “모든 노동자의 인간다운 권리를 최저임금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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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경 민주노총대전본부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건설노조, 공공운수노조, 금속노조, 서비스연맹, 화섬식품노조 등 대전지역의 다양한 산별 및 단위 노조 조합원과 충청지역노점상연합, 대전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시민사회 단체, 그리고 정의당, 진보당 등의 진보정당이 함께했다.

이날 기자회견으로 시작된 민주노총 대전본부 노동절주간에는 ▲‘조합원 가족과 함께하는 노동영화제’, ▲‘생활임금제 실태와 개선방향’ 정책토론회, ▲‘노동이 희망이다’ 하종강 초청강연회, ▲‘5.1에 만나’ 노동절 홍보 플래시몹, ▲‘마을, 노동을 만나다’ 집담회, ▲미조직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 ‘노조가입 캠페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며, 2024 세계노동절 대전대회는 5월 1일 10시 30분부터 보라매공원(대전시청 남문 방향)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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