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_2020-04-01_11-24-24

[민주노총대전본부 노동자선거대책본부 출범 선언문]

 

가자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입법권력 교체로 노동존중 새세상을 만들자!

 

박근혜 탄핵 3년! 이제 다시금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의 바람이 불고 있다. 국민의 이익보다 자신의 이익을 위했고, 국민의 안전보다 자신의 휴식을 우선했고, 국민의 삶보다 자신의 삶을 우선했던 박근혜 적폐정권을 국민들은 직접 탄핵시켰다. 그리고 탄핵이후 첫 총선을 맞이하고 있다. 이번 총선은 100년의 적폐를 뿌리 뽑을 절호의 기회이다.

 

하지만 총선을 맞이하는 노동자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죗값을 치러 마땅한 자들은 부활을 꿈꾸고 있다. 국회 의석과 자신들의 기득권을 방패삼아 촛불 민의의 실현을 가로막고 있다. 국회의원이라는 기득권을 차지하고 있는 자들의 대부분은 자신들의 잇속을 채우기에 여념이 없다.

 

촛불 민의를 거부하는 이들의 퇴행적 행태는 거대 양당이 과대 대표되는 폐해를 시정하고 “민심을 그대로 반영한 의석을 배분한다”는 취지를 일부 반영한 개정 선거법을 무력화하는 소위 ‘비례 위성정당’ 설립과 그 장악을 둘러싼 권력놀음에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이는 스스로 ‘촛불 정부’를 자임한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에 불철저하게 임하고 심지어 개혁에 역주행하는 행태를 보임으로써 다시금 적폐세력들에게 기회를 주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이번 총선을 적폐청산! 사회대개혁을 만들어가는 계기로 만들 것이다.

분수를 모른 채 부활을 꿈꾸는 적폐세력들의 완전한 해체를 위해 투쟁할 것이다. 국민의 안전과 이익은 나 몰라라 한 채, 권력놀음에 열중하고 있는 적폐세력들의 완전한 해체를 이루어 나갈 것이다. 코로나19에 맞서 싸우는 국민들은 버려두고 정쟁놀음에만 열중하고 있는 저 적폐세력들을 선거를 통해 심판해 나갈 것이다.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에 미온적인 문재인 정부에 맞서 싸워 나갈 것이다.

세월호 참사의 실체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고, 사드는 여전히 성주에 배치되어 있으며, 적폐언론들은 여전히 가짜뉴스를 남발하고 있다. 공권력에 의해 살해당한 백남기 농민의 억울함은 풀리지 않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현실은 여전히 최악의 상황이다. 우리는 이러한 모든 요구를 실현해 나가기 위해 문재인 정부에 맞서 싸울 것이다.

 

이번 총선은 촛불항쟁의 연장선이다. 촛불항쟁의 정신을 되살려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입법권력 교체로 노동존중의 새세상을 만들어 가기 위해 투쟁할 것이다.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노동자답게, 뚝심 있게 투쟁으로 돌파해 나갈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적폐가 청산되고, 사회가 개혁되어 민중이 승리하는 그 날을 만들어 갈 것이다.

 

2020년 4월 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전지역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