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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2차 희망텐트 ‘공장을 포위하라’가 2,000여명의 노동자,시민이 모여 1월 13일부터 14일까지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앞에서 진행됐다.
지난 2011년 12월 24일 진행된 1차 희망텐트 ‘와락 크리스마스’에 이어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1차보다 두 배에 달하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절망의공장, 죽음의 공장 쌍용자동차에 맞서 싸우는 쌍용자동차 노동자, 가족들에게는 위안을 쌍용자동차 자본에 대해서는 분노를 표출했다.
올 들어 가장 추운날 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새벽까지 함께 이야기 하고 노래하며 텐트촌을 뜨겁게 달구었다. 특히 지난해 희망버스의 상징이였던 김진숙 지도위원이 이날 희망텐트촌을 찾아 쌍용자동차 동지들과 함께 투쟁을 결의하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을 감동케 했다.
텐트촌 참가자들은 이날 주요 미션을 수행하기도 했다. 공장을 향해 1만 5천발의 분노의 폭죽을 쏘아올리는 미션, 공장을 에워싸고 곳곳에 희망리본을 매어다는 미션, 공장을 한바퀴 돌아 포위하는 미션까지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서 투쟁을 결의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다음 3차 희망텐트 ‘포위의 날’은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텐트촌을 형성하기로 결의를 다지고 헤어졌다. 다음 3차 희망텐트는 2월 15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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