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진보정당(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과 민주노총대전본부 4월28일 10시 대전시청 북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보정당 단일후보를 통해 6.1지방선거를 대응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노동정책에 대한 협약식을 통해 대전을 ‘차별없는 노동중심, 평등대전’을 실현하는 뜻을 같이 하고 정당 대표자와 후보들이 협약서에 서명식을 진행했다.
“대전 진보정당(노동당,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 단일후보”는 총 7명으로 시의원 후보 1명과 구의원 후보 6명이다. 이외에도 3개정당(녹색당,정의당,진보당)은 대전시의원 비례대표 후보도 출마한다.
이에 앞서 민주노총은 진보정당과 지난해 12월부터 월1회 간담회를 통해 대선과 지방선거 공동대응을 모색해왔으며, 그 결과로 단일후보 발표가 이루어졌으며, 민주노총은 각 후보들에 대해 조합원에 대해서는 민주노총 후보로 비조합원 후보들에 대해서는 지지후보로 결정한바 있다.
향후 민주노총대전본부는 4월27일 운영위원회를 통해 대전 진보정당 단일후보에 대해 집중 지원을 통해 선거 승리를 만들어 내기 위해 조합원의 계급투표 조직 등 모든 노력을 다할것을 결의했다.
[기자회견문]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그리고 진보정당 당원과 민주노총 조합원 여러분,
오늘 녹색당, 정의당, 진보당 3당 대전시당은 민주노총대전본부와 함께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진보정당 단일후보’라는 이름으로 지난 10년간 가지 못했던 새로운 길을 가고자 합니다.
대전지역 진보정당과 민주노총대전본부는 20대 대선에서 후보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공동의 책임을 통감하고, 다가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는 반드시 승리해서 보수양당체제의 정치현실을 바꾸는 정치개혁, 선거제도개혁을 위해 ‘진보정당후보 단일화’에 합의했습니다. 진보정당 3당의 후보들은 오늘부터 ‘진보정당 단일후보’라는 이름으로 시민 여러분을 만나 뵐 것입니다.
진보정당과 민주노총대전본부의 이번 ‘진보정당후보 단일화’ 합의는 지난 대선후보 단일화 연석회의 이후부터 타 지역보다 먼저 상호신뢰와 협력관계로 계속 협의해온 결과이며, 대전에서부터 진보정치가 시민여러분과 함께 불평등과 기후위기 문제 해결해 나겠다는 굳은 의지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물론 진보정당들이 뭉치고 후보단일화 했다고 해서 곧바로 대전 시민여러분들로부터 지지와 신임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역대급 최악의 비호감인 20대 대선에서 진보정당은 시민 여러분들의 신임을 받지 못했습니다. 진보정당 단일후보들이 지방선거 기간 동안 좀 더 낮은 자세로 시민 곁에서 여러분들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그리고 대전시민과 함께 불평등한 사회를 바꾸고,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모두가 차별받지 않는 대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민주노총 조합원 여러분
이제 더 이상 기득권 보수양당 정치로는 불평등한 세상을 바꿀 수 없음을 우리는 오늘도 경험하고 있습니다. 불평등과 양극화는 코로나로 인해 더 심화되고, 시민의 생존권은 위협받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로 산업전환의 속도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전시는 시민의 삶과 안전보다는 여전히 시장주의와 개발주의 논리로 대전을 난개발 토목도시로 만들고 있습니다. 진보정당-민주노총 단일후보들은 일하는 시민 여러분들의 절박한 삶을 지켜내겠습니다. 노동자 서민의 절박한 요구에 함께 지혜를 모으고 함께 실천하는 진보정치로 대전시민의 새로운 희망이 되겠습니다.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차별없는 노동중심, 평등대전’을 만드는 길에 함께 해 주십시오,
2022년 4월 28일
대전녹색당 위원장 오현화
정의당 대전시당 위원장 남가현
진보당 대전시당위원장 정현우
민주노총대전본부 본부장 김율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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