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규탄한다!

작성자
민주노총대전본부
작성일
2021-08-09 13:54
조회
1632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규탄한다!


 

정부의 민주노총 죽이기! 끝장을 보자는 것인가?

경찰은 지난 6일,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도주의 우려도 증거인멸의 우려도 없는 대한민국 제1노총 위원장에게 이미 검찰에 의해 반려된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한 것이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민주노총 죽이기에 나선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집시법과 감염병 예방법, 일반도로교통방해에 대해 민주노총은 사실관계를 다투거나 부인하지 않고 있어 인멸할 증거도 도주할 우려도 없음에도 구속수사를 하려는 것은 노동자 민중의 저항의 목소리와 절규를 잠재우기 위한 것에 다름 아니다.

민주노총은 일하다 죽지 않고 다치지 않기 위해, 차별과 설움의 비정규직 신세를 끝내기 위해, 생계를 책임질 수 있는 최저임금을 위해,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으로 일터에서 쫓겨나지 않기 위해,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기본권조차 부정하는 노동법 개정을 요구하며 대통령, 총리, 노동부장관에게 수차례 대화를 요청했다. 그러나 노동자와 민중의 절규와 호소에 묵묵부답이다.

김부겸 총리는 기자를 대동한 채 민주노총을 찾는 촌극을 벌이고, 확진자가 나타나자 역학조사도 없이 전수검사를 명령하며 방역실패의 책임을 민주노총에 떠넘겼다. 하지만 중대본은 ‘집회 관련 확진자는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으며, 전수검사 결과로도 추가 확진자 없음이 확인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정부는 발표를 정정하거나 일언반구도 사과하지 않고 있다.

7.3노동자대회 이후 경찰은 이례적으로 특수본까지 구성해 민주노총 관계자 23명을 입건하고 부위원장을 소환한데 이어 이제는 위원장에 대해 체포영장과 구속영장까지 신청하고 나섰다. 주지하다시피 방역실패의 책임을 돌리고, 노동자·민중의 목소리를 듣지 않겠다는 정부의 태도와 궤를 같이한다. 과잉·부당한 법 적용으로 민주노총을 탄압하는 경찰과 정부를 규탄한다.

양경수 위원장은 오늘(9일) 피의자 면담을 앞두고 있다. 검찰은 경찰의 구속영장을 반려해야 한다. 민주노총대전본부는 검찰과 법원의 판단을 지켜볼 것이며,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를 위해 흔들림 없이 투쟁할 것이다.

2021년 8월 9일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122
[취재요청] 화물총파업 투쟁승리! 윤석열정부 노동탄압 분쇄! 민주노총 총파업·총력투쟁 대전 대회(12.6)
작성자 민주노총대전본부 작성일 2022.12.05 조회 561
민주노총대전본부 2022.12.05 561
121
[성명서] 윤석열 대통령은 화물연대 조합원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즉각 철회하고 대화와 협상에 나서라!
작성자 민주노총대전본부 작성일 2022.11.29 조회 789
민주노총대전본부 2022.11.29 789
120
[성명서] 화물노동자의 생존권 보장과 국민안전을 위한 화물연대의 총파업을 지지한다!
작성자 민주노총대전본부 작성일 2022.11.23 조회 629
민주노총대전본부 2022.11.23 629
119
[성명서] 윤석열 정부는 공무원노조의 정책투표 방해행위를 중단하라!
작성자 민주노총대전본부 작성일 2022.11.23 조회 560
민주노총대전본부 2022.11.23 560
118
[기자회견문] 노동자‧민중의 목소리 외면하는 국민의 힘 규탄한다!
작성자 민주노총대전본부 작성일 2022.11.23 조회 551
민주노총대전본부 2022.11.23 551
117
[기자회견문] 현대아울렛대전점 화재참사 실질적 최고 경영책임자! 현대백화점그룹 정지선회장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입건하고 시행령개악 중단하라!
작성자 민주노총대전본부 작성일 2022.11.07 조회 644
민주노총대전본부 2022.11.07 644
116
[성명] 인정할 것을 인정하지 않고, 사과할 것을 사과하지 않으며, 책임질 것을 책임지지 않는 데서 정권의 몰락은 시작된다.
작성자 민주노총대전본부 작성일 2022.11.02 조회 658
민주노총대전본부 2022.11.02 658
115
[애도성명] 이태원 참사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작성자 민주노총대전본부 작성일 2022.10.31 조회 891
민주노총대전본부 2022.10.31 891
114
[성명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 발생한 중대재해 화재 참사에 대한 입장
작성자 민주노총대전본부 작성일 2022.09.28 조회 762
민주노총대전본부 2022.09.28 762
113
[성명서] 대우조선해양은 하청노동자 탄압을 중단하라!
작성자 민주노총대전본부 작성일 2022.07.06 조회 824
민주노총대전본부 2022.07.06 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