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언론적폐 청산은 공정방송의 시작이다.

작성자
민주노총대전본부
작성일
2018-08-14 09:14
조회
2399
언론적폐 청산은 공정방송의 시작이다.

언론적폐 청산을 위한 대전MBC 노동자들과 대전시민들의 투쟁은 결국 이진숙 사장 체제를 무너뜨렸다. 그리고 공정방송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체제가 확립되었다. 하지만, 지금 대전MBC의 상황은 과연 ‘언론 적폐 청산’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대전MBC인사위원회는 이진숙 체제에 부역하여 대전MBC를 망친 장본인들에게 감봉 1개월 혹은 근신 5일, 10일이라는 경징계를 내렸다. 지난 시기, ‘7분 지각’과 ‘업무지시 불이행’을 이유로 ‘감봉 3개월’ 혹은 ‘감봉 2개월’의 징계를 내렸던 대전MBC가 언론 적폐들에게는 훨씬 관대한 처분을 내린 것이다. 이에 대전MBC노조는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고, 민주노총 대전본부 또한 대전MBC 사측이 언론적폐 청산과 공정방송의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언론노조 대전MBC지부의 투쟁 과정은 단순히 언론노동자들만의 투쟁이 아니었다. 민주노총 대전본부를 비롯한 노동계와 지역의 시민사회단체, 그리고 수많은 대전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해온 투쟁이다. 또 이러한 관심과 연대가 모여 이진숙 체제를 무너뜨리고 새로운 체제를 만들게 되었다. 이러한 연대가 가능했던 것은 공정한 방송에 대한 지역민들의 열망이 밑바탕이 된 것이다.

적폐청산 투쟁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박근혜 국정농단에 대한 심판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지만, 언론적폐, 사법적폐, 군부적폐등은 여전히 활개를 치고 있다. 이에 대한 철저한 청산과 개혁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민주노총도 사회대개혁을 완성하기 위한 적폐청산 투쟁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전MBC도 언론적폐청산을 위한 뼈를 깍는 자정적 혁신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대전MBC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는 지역민의 실망은 분노로 바뀌게 될 것이다.

사회대개혁을 위한 적폐청산투쟁은 철저하고도 중단없이 진행되어야 한다. 1,700만 촛불의 요구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새로운 대한민국이다. 특히 공정한 언론은 시민 모두가 그 무엇보다 절실하게 요구했던 촛불과제 중의 하나이다. 이명박근혜정권하에서 언론노동자들의 투쟁과 요구 또한 이와 다르지 않았다.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언론적폐청산과 공정언론을 위한 대전MBC 노동자들의 지속적인 투쟁을 적극 지지하며 끝까지 함께 할 것이다. 대전MBC는 민주대전 촛불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고 곪아 터진 환부를 도려내는 심정으로 제대로된 인적 청산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2018년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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