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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학습지산업노동조합 서훈배위원장을 즉각 석방하라!
작년 12월28일 전국학습지 산업노동조합 최근한 대교지부장 동지의 해고로 시작된 대교 본사 앞 천막농성과 투쟁이 133일째를 맞이하고 있다. 또한 검찰과 대교자본은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의 노동환경 개선과 노동기본권 확보 및 대교지부 투쟁을 비롯한 학습지 노동조합의 투쟁을 이끌며 업종노조로서의 위치를 확보해 가고 있던 전국학습지 노동조합 서훈배 위원장을 2006년 5월3일 구속 시켰다.
전국학습지 산업노동조합은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의 문제를 사회화 시키며 2000년 11월에 결성되어 “위장된 자영업자”인 학습지 교사 노동자들의 권리신장과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해 투쟁해 왔다.
역대 학습지 위원장이 구속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처럼 학습지 노조에 대한 대교자본과 검찰의 무리한 강압수사와 고소, 고발에 대하여 우리는 강력히 항의하는 바이다. 현재 학습지 위원장에 대한 구속이 대교자본이 행한 20명에 달하는 해고와 천막농성장을 용역깡패를 동원하여 폭력 침탈한 사실등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을 막고 가식적인 교육기업으로서의 이미지와 위치만을 지켜내기 위한 마지막 발악임을 우리는 짐작한다.
대교는 현재 직원중 90%이상이 비정규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이며 기본적인 노동기본권은 고사하고 학습지 교사 노동자들을 단순하게 돈 벌어 오는 영업기계로서의 대우와 천대를 일삼고 있다. 학습지 교사 노동자들이 하루하루를 아이들과 어울리며 선생님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대교자본을 학습지 업계 1위 자리에 오기까지 한 원동력임에도 불구하고 부당한 부정영업을 강요하는 등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일방적으로 학습지 교사 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현재 벌어지고 있는 대교자본의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과 서훈배 위원장에 대한 무지막지한 고소, 고발 행위에 대하여 즉각적인 탄압중단과 고소, 고발 취하를 요구한다. 만약 대교자본이 계속적인 노조에 대한 탄압을 자행한다면 눈높이 대교자본에 대한 투쟁을‘노동자는 하나다라“는 계급적 연대의 기풍으로 불매운동을 포함한 총력 투쟁을 전개할 것임을 밝힌다.
또한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의 위장신분인 자영업자로서의 신분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학습지 교사노동자들을 비롯한 특수고용직 노동자들 화물노동자, 덤프노동자, 보험설계사, 골프장 도우미등에 대한 실질적인 노동기본권과 노동3권 보장을 노무현 정부에게 강력하게 요구하며 검찰의 무리한 구속수사 관행을 즉시 시정할 것 또한 촉구한다.
 .전국민주노동조합 총연맹 대전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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