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사진: 2011 차별철폐대행진 선포 기자회견(대전시청 북문 앞)
아래 사진: KISTI 집단해고 분쇄! 민주노조 사수! 결의대회(KISTI 본관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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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현실화, 간접고용철폐, 노동기본권 확보, 노동비자 쟁취
2011 차별철폐대행진 선포문
우리는 지난 24일 이명박정부에 의한 야만적 폭거를 목격했다.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파업투쟁에 대해 기업이익을 위해 국가의 공권력을 동원해 노동자들을 짓밟는 만행을 저지른 것이다. 유성기업에 대한 공권력 투입은 법도 절차도, 최소한의 공정성도 무시한 일방적 노동탄압이다.
우리는 이러한 노골적인 반노동정책에 맞서 이명박정부를 끝장내는 투쟁을 전개할 것이며, 유성기업노동자들의 투쟁에 강력한 연대를 통해지지, 엄호하여 승리를 쟁취할 것임을 밝혀둔다.
오늘 우리는 ‘최저임금 현실화, 간접고용철폐, 노동기본권 확보, 노동비자 쟁취 2011차별철폐대행진’을 3일간의 일정으로 시작합니다.
대행진은 노동조합 결성을 했다는 이유로 위장폐업과 집단해고로 길거리로 내몰린 채 5년부터 3개월까지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콜택, ASA, 계룡대, KISTI 그리고 최근 노조가입을 이유로 길거리로 내몰린 금실CC 노동자들과 함께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해 함께 투쟁할 것입니다.
또한 정부 발표 최저생계비 140만원에도 못미치는 최저임금 90만원으로 살아가는 수백만 비정규노동자들의 최저임금 현실화를 위해서 투쟁할 것입니다. 경총 등 사용자단체들은 2012년 적용 최저임금을 삭감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저임금제도’가 ‘저임금 노동자의 생계 보호’라는 도입 취지를 고려할 때 노동계의 요구인 시급5,410원을 조건없이 수용할 것을 촉구합니다.
우리는 또한 이주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합니다. 이주노조의 법적지위와 관련한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고등법원은 미등록 이주노동자를 포함해서 모든 노동자들이 한국 헌법과 노조법 하에서 노동기본권을 가진다고 명확히 서술하였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27일 11시 대전고용노동청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한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오늘 시작하는 차별철폐대행진은 모든 차별받고 억압받는 노동자민중과 함께하는 대행진입니다. 비정규노동자, 여성노동자 이주노동자 등 모든 차별받는 노동자들의 차별을 철폐하는 대행진입니다. 정부와 자본으로부터 탄압받는 유성기업노동자들과 연대하는 대행진입니다. 노동기본권을 빼앗긴채 길거리로 쫓겨난 콜텍, ASA, 계룡대, KISTI, 금실CC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대행진입니다.
우리의 오늘 이 작은 출발이 이 사회의 모든 억압과 차별을 철폐하는 큰 물줄기가 될 것을 선언하며 힘차게 대행진을 출발합니다.
2011년 5월 26일
2011 차별철폐대행진 참가자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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