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기업 공권력 침탈 규탄! 민주노조 말살음모 분쇄!
민주노총 대전본부 충남경찰청 1인 시위 전개
유성기업 투쟁승리를 위한 연대모금 및 투쟁 전개할 것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는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유성기업에 대한 경찰의 공권력 투입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충남경찰청 앞에서 매일 진행한다.
금속노조 유성기업 지회는 주간 연속 2교대를 주 내용으로 한 사측과의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하며 교섭을 전개해왔다. 교섭은 전혀 진척되지 않았고 노동조합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지난 5월 18일 쟁의행위에 돌입하기 위한 2시간 조합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그러나 사측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불법적 직장폐쇄를 단행했고 용역깡패를 전격적으로 투입했다.
투입된 용역깡패는 대포차를 이용 조합원에게 들이닥쳐 13명의 조합원이 부상을 당하는 끔찍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사측의 불법적이고 일방적인 탄압 속에서도 500여 유성기업 노동자들은 직장폐쇄를 철회하고 교섭에 임할 것을 요구하며 평화적으로 투쟁을 전개해 왔다. 사태해결을 위해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사측은 일방적으로 교섭을 거부했고 또 다시 준비된 것처럼 전례없는 경찰의 공권력 투입이 단행됐다.
한편 경찰은 대포차를 이용해 살인미수에 준하는 행위를 한 용역깡패에게는 도로교통법이라는 말도 안 되는 이유를 들어 불구속 수사를 진행하고, 노조지회장과 지역에서 연대 온 노동자는 구속했다.
이런 경찰의 행위는 경찰 스스로 준법기관이자 국민의 공복이기를 포기하고 자본가의 용역 노릇을 자처하는 것이다.
유성기업 노조말살음모는 민주노조 전체를 압살하기 위한 자본과 정권, 공권력의 치밀한 합작품이다.
민주노총은 유성기업에서 자행되고 있는 불법천지 노동탄압에 대해 전면적으로 알려내고 유성기업 투쟁을 지지 엄호하기 위한 연대와 투쟁을 적극 전개해 나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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