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7월 20일), 지역본부 뒷마당에서는 지역내 투쟁사업장(ASA지회, 콜트콜텍 지회, 계룡대 지회, KISTI 분회) 후원을 위한 연대주점 주구장창(酒口長唱) 행사가 열렸습니다.
강수확률 0%라던 예보를 비웃기라도 하듯, 행사가 시작될 즈음이 되자 비가 오기 시작해서, 처음에는 지역본부 복도에서 행사를 시작했지만, 곧 비가 개어 예정대로 뒷마당에서 지역의 동지들이 함께 모여서 흥겹게 진행했습니다.
주거니, 받거니 오고가는 술잔속에 흥겨운 자리가 계속되었고, 부대행사로 서울에서 일부러 와주신 이동수 화백의 케리커쳐 그려주기 행사와, 콜트.콜텍 후원을 위한 티셔츠 판매등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저녁 8시경, 투쟁사업장 인사 및 본부장 인사에 곧이어 진행된 노래하는 노동자 연영석 동지의 문화공연을 참석자들이 흥겹게 박수치며 함께 노래하는 동안 분위기는 점점 뜨겁게 달아 올랐습니다. 다음으로 대전지역 놀이패 '좋다'의 공연이 이어지며 분위기가 절정으로 치달으려는 순간...
억수같은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강수확률 0%라더니...
참석했던 동지들은 결국 긴급구조(?)한 술과 안주를 들고, 흠뻑젖은 몸이지만, 건물내부로 자리를 옮겨 다시 흥을 돋구었고, 늦은 시간까지 동지애를 흠뻑 나눈후, 조금은 아쉬운 마음을 간직한 체 각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중간에 예정에 없던 폭우가 쏟아지는 통에 약간의 헤프닝이 있기는 했지만, 그랬기에 오히려 재미있는 추억으로 남을 연대주점 행사였던 듯 합니다.
참석해 주신 동지들, 비록 참석은 못하셨지만 연대의 정을 보내주신 모든 동지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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