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2일, 목) 오전 11시, 대전시의회 앞에서 지역사회의 노동, 학생, 청년, 종교, 시민사회, 진보정당이 '천안함 사건 진실규명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전지역 공동행동'의 이름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온갖 의혹투성이로 점철된 천안함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것이다.
첫 머리에서 공동대표 남재영 목사는 "이번 천안함 사건과 관련하여 모든 내용이 정부와 군부 말이 옳다고 해도 지금과 같은 남북간의 군사적 대결고취는 한반도 평화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정부 입장을 규탄했다.
현재 한미 양국은 이달 25일부터 사상 최대규모의 해공군 합동 훈련을 진행하기로 하여 북측을 도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창근(민주노동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정부는 의혹으로 점철된 천안함 사건을 가지고 국제적 망신을 시키고 있다. 이미 중국, 러시아, UN에서도 천안함 관련해서 한국 정부와 군부의 말을 믿지 않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미합동군사훈련은 전세계가 비웃는 가운데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는 상황극"이라며 정부를 규탄했다.
엄연섭(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본부장의 조직결성 기자회견문 낭독을 끝으로 이날 자리를 파했다.
참가자들은 식당에 모여 향후 활동방향과 계획을 논의했다.
※ 기본 일정은 다음과 같다.
1. 천안함 사건 국정조사 및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서명운동
: 7월 24일(토)~8월 28일(토)까지(매주 토요일은 캠페인 진행)
2. 7.27정전협정 57주년 맞이 평화캠페인
: 27일(화), 18시, 대전역 서광장
3. 한미합동군사훈련 반대 1인시위 및 현수막 시위
: 7월 26일(월)~28일(수), 12시~13시, 대전시내 곳곳
4. 천안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촉구! 촛불문화제
: 8월 27일(금) 19시, 대전역 서광장
5. 천안함 사건 관련 2차 강연회
: 일정 미정, 강사: 신상철, 최문순 의원, 노종면(YTN)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