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일하는 서비스 노동자들이 투쟁에 나섰다.
지난 3월 18일(목) 오전 8시 30분.
갤러리아 백화점(타임월드점) 앞에서는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유인물을 나눠주는 서비스 노동자들을 볼 수 있었다.
현재 대형유통업체에서는 영업시간을 기존보다 연장하여 보다 많은 이윤을 창출하려고 한다.
기존의 백화점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개장하여 오후 7시 30분에 폐장한다. 대형마트는 오전 10시 개장하여 오후 10시에 폐장하고 있다.
현재의 노동시간도 강도가 매우 높다. 장시간 노동이다. 그러나 대형유통업체는 고객편의라는 명목으로 영업시간을 막무가내로 연장하려고 한다.
이에 대해 서비스 노동자들은 반발하고 나섰다.
어느 면을 보더라도 영업시간 연장은 말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노동자의 건강권이 심각하게 침해받는다. 이는 자연스레 고객의 안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대형유통업체 연장영업으로 인해 중소영세 상인들의 폐업은 순식간에 늘어날 것이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방기하는 것이다.
노동자의 건강권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외치며 서비스 노동자들이 선전전을 전개한 것이다.
이번 선전전에 백화점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많이 참여했다.
앞으로 서비스연맹 충청호남본부는 자신들의 싸움을 적극 알려내고, 지역에서 스스로의 단결력을 높여나가는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갈 전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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