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31일) 오전 11시.
대전역 광장이 방송나팔을 장착한 운수, 건설 노조의 차량으로 온통 뒤덮였다.
이날 건설, 철도, 화물 동지들은 '노동기본권 쟁취! 노조탄압 분쇄!' 기치 아래 하나로 뭉쳤다.
노동자들의 팔뚝질 속에 총단결, 총투쟁의 구호가 현실화 되는 순간이었다.
기간 건설, 운수 노동자들은 공동투쟁 논의를 많이 했지만 실제 투쟁을 전개하지는 못했다.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앞으로 전개하는 투쟁은 건설과 운수 노동자들의 최초 공동투쟁이 될 전망이다.
이날 공동대회사를 맡은 운수, 건설 노조의 김종인, 김금철 위원장은 한 목소리로 외쳤다.
"건설, 화물, 철도 따로 따로 투쟁하면 이 싸움 승리할 수 없다. 하나의 전선을 형성하여 총단결, 총투쟁 할 때만이 노동기본권을 쟁취하고, 이명박 정권을 심판 할 수 있다. 이명박 정권은 우리 노동자들을 똘똘 뭉치게 하고 있다. 이 힘은 기간 피, 땀으로 일궈온 우리들의 권리를 지켜내고, 야만적이고 폭압적인 정권을 쓸어버릴 것이다."
비가 오는 속에서도 참여한 동지들의 결의는 다부졌다.
4월 말 총파업과 총력투쟁!
그 싸움의 선봉부대를 자임하는 건설, 운수 노동자들의 투쟁의 결의가 봄비를 머금고 자랐다.
총파업, 총력투쟁의 선봉단위가 있을 것이고, 엄호, 지지하는 단위도 있을 것이다.
문제는 80만 조합원 모두가 이 투쟁의 주인, 주체로 나서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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