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자 박근혜 정권! ” 대전 시국대회가 10월20일 둔산동 타임월드 앞에서 개최되었다.
시국대회는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진상규명! 노동개악-성과퇴출제 폐기! 민영화 저지! 노점상 강제철거 중단!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사드배치 반대!’를 요구하며 600여명의 노동자 시민이 함께 했다. 본대회를 마친 집회참가자는 대전시청까지 가두행진을 진행했으며, 대전시청 앞의 백남기 농민 시민분향소에서 합동분향을 함께하고 시국대회를 마쳤다.
시국대회를 마치고 시민분향소는 철거했으며, 민주노총대전본부내에 설치된 분향소는 계속 운영한다.
[대전 시국대회 호소문]
민중총궐기로 박근혜 정권 심판합시다.
세월호 참사 진실은폐, 국가폭력 살인정권, 박근혜 정권 심판합시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안전사회를 이룩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하지만 박근혜 정권은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진상규명 활동을 방해하고 무력화시키는 것도 모자라 강제해산을 선언했습니다.
또한, 박근혜 정권은 백남기 농민 사건이 물대포라는 국가폭력에 의한 살인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사망진단서 왜곡, 강제부검 시도 등 사망원인에 대해 끊임없이 은폐·조작을 일삼고 있습니다.
진실은 잠시 가려질 수 있으나 절대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세월호 참사와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에 대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을 국민의 힘으로 반드시 이루어 냅시다.
노동자, 농민, 빈민, 민중의 생존권을 짓밟는 박근혜 정권 심판합시다.
지금 대한민국 국민의 삶은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노동자는 고용불안과 저임금에 시달리며, 농민은 쌀값 폭락으로 빚더미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빈민들은 노점상 강제철거로 생존터를 잃고, 청년은 일자리를 찾아 거리를 헤매고 있으며, 서민은 늘어나는 가계부채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권은 재벌들 편에 서서 일방적 구조조정과 공공부문 성과퇴출제를 강행하고 있으며, 밥쌀수입을 늘리고 서민들의 세금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전국 방방곡곡에서는 못살겠다는 아우성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 스스로의 삶과 미래를 지키기 위해 이젠 국민이 먼저 나서야 합니다.
부정·부패·비리 정권 박근혜 정권 심판합시다.
최근 우병우 게이트, 미르-K재단 최순실 게이트 등 양파껍질처럼 계속 터져 나오는 박근혜정권의 불법과 권력형 부패·비리로 대한민국은 부정부패, 비리 공화국이 되었습니다.
시중에는 내시권력, 상궁권력이라는 말이 떠돌고 대통령과의 친분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는 불통의 권력과 국민은 보지 않고 오직 권력자의 비위 맞추기에만 급급한 탐관오리들을 이대로 두고는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습니다.
사드배치 한반도 전쟁책동 박근혜 정권 심판합시다.
6.15 / 10.4선언을 통해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던 한반도 정세는 이명박 · 박근혜 정권의 대결정책, 적대정책으로 파국적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남북관계는 완전히 파탄났고, 박근혜 정권의 사드배치 강행으로 한반도는 미국과 중국의 신냉전 패권대결의 장이 되어 전쟁위기가 더욱 가중되고 있습니다.
대전시민 여러분!
민심을 외면하고 국민의 생존을 위협하는 박근혜 정권을 이대로 두고는 우리는 더 이상 희망의 미래를 꿈꿀 수 없습니다. 박근혜 정권을 끝장내는 것만이 사랑하는 가족과 우리 모두를 지키는 유일한 방법임을 호소 드립니다.
나쁜 정권! 박근혜 정권 심판을 위한 11월 12일 민중총궐기에 함께해 주십시오.
민주수호 대전운동본부는 백남기 님의 뜻을 이어받아 11월 12일 민중총궐기 성사를 위해 온 힘을 다 하겠습니다. 부정부패한 권력을 지키기 위해 혈안이 된 정권에 맞서 세월호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노동개악 폐기,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성과퇴출제 저지, 철도⋅가스⋅의료 민영화 반대, 노점상 강제철거 중단, 사드배치 반대와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우리 모두의 총궐기! 11월 12일 ‘2016년 민중총궐기’를 지지·응원해 주시고 동참해 주십시오.
2016년 10월 20일
민주수호 대전운동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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