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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1. 공정 보도 실현을 위한 귀사와 기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노동의 소외를 극복하기 위한 공정하고 충실한 보도를 부탁드립니다.
2.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12월29일 천막농성 43일차 전면파업 22일을 맞아 충남장학회 지부 투쟁 승리를 위한 민주노총 결의대회를 충청남도청 앞에서 갖고 근로기준법조차 이행하지 않고 있는 충남장학회에 대한 규탄투쟁을 전개한다. 또한 관리감독업무를 소홀히 하고 정실인사로 비판받고 있는 심대평 충남도지사에게 충남장학회 파행 사태에 대한 입장과 조속한 사태해결을 위한 관심과 노력을 촉구한다. 이날 민주노총 대전본부 소속 조합원들은 도청 앞 집회에 떡과 막걸리등을 준비하여 연말 마지막 집회결의를 다지는 동시에 투쟁수위는 충남도의 사태 해결의지 여하에 따라 결정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3. 충남장학회 김수진 이사장은 교섭자리에서 권한도 없는 직장폐쇄를 선언하여 이사회 개최를 노동조합으로부터 저지당했다. 함에도 불구하고 충남장학회는 충남도에 충남학사 운영에 대한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으로 통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실상 폐업을 들먹이며 노동조합에 대한 항복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야간근로 수당, 휴일근로 수당, 연장근로 수당 등 법정근로수당 지급에 대하여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는 노동조합의 요구를 묵살하고 오히려 충남학사에 대한 수위탁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는 충남장학회의 태도는 경영에 대한 자신들의 무능을 인정하고 충남도민, 학생들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도외시하는 무책임한 태도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4. 노동조합에서는 호봉수당 미지급 건에 대하여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충남장학회에서 오히려 5년치 호봉수당을 지급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어 확인한 결과 비조합원과 고위직 관리직들 중심으로 혜택이 돌아가는 것으로 밝혀지는 등 비상식적이고 비도덕적인 작태를 보이고 있다. 법정근로수당 지급에 대해선 예산이 없어 지급하지 못한다고 하면서 자신들의 배를 불리는 행위에 대해선 노동조합의 정당한 임,단협을 이용하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도 서슴치 않고 있는 것이다. 조합원에 대한 철저한 무시와 비조합원과 관리직에 대한 처우개선을 자행하는 것은 노동조합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신을 증폭시켜 민주노조에 대한 와해 기도로 볼 수 있어 노동조합에 대한 부당한 지배개입행위로서 부당노동행위가 될 수 있음을 충남장학회는 알아야 할 것이다.
5. 심대평 충청남도지사는 국민중심당 건설에 앞서 충남도민 자녀들이 숙식하고 있는 충남학사에 대한 관심과 사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전, 오후 선전전과 중식집회를 도청 앞에서 전개하고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노동자들의 외침을 외면하는 것은 과연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도지사의 의지가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는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충남도의 혈세로 운영되고 있는 충남장학회에서 근로기준법조차 지켜지지 않는 것에 대한 행정, 관리감독의 부재를 “법인이기 때문에 충남도와 상관 없다“라고 말할 수 있는지, 심대평 도지사와 충남도청은 충남도민과 노동자들에게 답변을 해야 할 것이다.
전국민주노동조합 총연맹 대전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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