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2일(토), 오후 2시, 대전시청 북문 앞.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롯데백화점지회 비정규 동지들과 지역의 노동, 시민사회, 진보정당과 함께 결의대회를 진행하고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엄연섭(민주노총 대전본부) 본부장은 지역에서 악랄한 노동탄압을 자행하는 기업이 버젓이 영업하고, 어떤 책임도 지지 않는데 이를 방관한다면 시청이 있을 이유가 없다고 못박았다. 또한 오늘 집회와 천막농성은 시청이 롯데 사태 해결에 전면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기 위함임을 밝혔다.
이어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의 시당위원장들은 투쟁 발언을 통해 비정규 철폐 투쟁 승리의 2011년을 만들자는 결의를 다졌다.
공공노조 대전일반지부장과 콜텍 지회장은, 당면 롯데 투쟁은 비정규 노동자들의 기본권 쟁취임을 분명히 밝히며 이 투쟁에 지역 민주노조 사수, 강화, 발전이 달려있음을 강조했다.
집회 후 참가자들은 파업가를 통해 결의를 다진 후 곧바로 천막을 펼쳤다.
시청직원, 경찰과 약간의 물리적 마찰은 있었으나 순조롭게 천막 농성장을 꾸밀 수 있었다.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앞으로 이 거점을 중심으로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의 선전투쟁을 지속할 방침이다.
또한, 총연맹과 서비스연맹과 연계하여 서울 롯데백화점 본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기획하고 있다.
사회 곳곳에서 롯데자본의 몰지각한 행위가 계속되는 지금 롯데 불매, 롯데 이미지를 타격하는 다양한 선전전과 투쟁으로 롯데를 압박할 계획이다.
단위사업장별로 특성에 맞게 롯데 불매운동은 점점 고조되고 있으며, 설 명절을 맞아 가시화 될 것이다.
지역 곳곳에 롯데자본을 규탄하고 불매를 선언하는 현수막, 포스터, 대자보가 부착되어 있다.
롯데 자본은 설 명절 안에 당면 문제에 대한 책임있는 행동을 취하지 않을 시, 보다 큰 대중투쟁, 규탄의 목소리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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