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 기자회견 사진(위) 전국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 김경숙 사무처장이 면담투쟁을 설명하며 눈시울을 적시고 있다.(아래)
2006년 한해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투쟁은 어김없이 계속되어 지고 있다. 01월26목)요일 오후 3시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 대전지부 조합원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시 교육청(감)은 사용자성 인정하고 교섭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학교 비정규 노동조합은 일선학교 교장들은 자신들은 아무런 힘이 없으니 교육청에 가서 알아보라고 하고 교육청에서는 자신들은 사용자가 아니니 학교에서 해결하라고 하는 등 비정규직 노동자인것도 서러운데 여기저기서 자신들의 존재를 부정하고 있다며 실질적인 행정지시와 관리감독을 자행하는 교육청에게 사용자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성실한 단체교섭에 임할 것을 요구했다.
대전시교육청(감)은 대전시지부의 2차례 교섭요청에도 불구하고 한차례의 교섭도 응하지 않고 있으며 공식적 교섭 공문 요청에도 불구하고 전화상으로 교육청은 사용자가 아니며 공문으로 회신할 이유가 없다라는 등의 막말과 불성실한 자세로 일관해 온 것으로 확인되어 지고 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결의대회를 진행하던중 면담에 들어간 간부동지들에 대한 대전시 교육청의 불성실한 자세와 무시가 이어지자 대부분이 여성노동자인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원들은 자리를 박차고 교육청안까지 들어가는 실천투쟁에 돌입하였다.
다급해진 교육청 관계자들은 불성실한 자세를 보인 담당공무원에 대한 공식적 사과를 약속하는 등의 전향적인 태도를 보여 향후 투쟁을 다시금 전개할 것을 다짐하고 오후 5시경 마무리 하였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는 전국적으로 10만여명이 존재하며 대전지역에서는 2500여명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되어 지고 있다. 현재 대전지부 조합원은 5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대전지역에서는 80여명이 넘는 지역의 동지들이 참가하여 대전지역본부의 파행사태에도 불구하고 힘찬 지역연대와 정규직-비정규직 계급적 연대를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날 노동해방 실천단 동지들은 오전 8시20분 한국선급 출근 투쟁 12시50분 충남장학회 중식집회에 이어 학교 비정규직 결의대회에 참가하는 등 하루종일 연대투쟁을 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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