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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화물연대 대전지부는 7월1일 비가내리는 가운데 조합원과 지역동지들 200여명이 모여 성실교섭 촉구를 위한 집중결의대회를 갖고 한국타이어 공장 앞까지 위력적인 거리행진 후 마무리 하였다.
이날 집회는 한솔CSN 자본에 대한 화물연대 인정을 포함한 성실교섭과 운송류 단가 인상을 촉구했으며 계속되는 불성실한 교섭에 대하여 화물연대가 이후 강력한 투쟁을 전개할 것에 대한 경고의 의미로 진행되었다.
파업이후 20여일 지나도록 화물연대의 존재를 부정하고 한솔분회와 교섭을 진행하겠다고 주장하는 한솔자본은 조합원 내부를 분열시키고 향후 노동조합에 대한 불인정과 탄압을 자행하겠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에 다름이 없다.
정부도 화물연대의 존재를 인정하고 화물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과 생존권에 대하여 논의함에도 불구하고 삼성자본의 배후를 받고 있는 한솔 CSN의 불성실한 태도는 화물노동자들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오후 4시경 시작된 이날 집회는 전국의 화물연대 지부장과 지역동지들의 발언이 계속되고 충북노동자 협의회 율동패와 지민주 동지가 문예공연을 진행하며 투쟁의 의지를 복돋고 손도장을 찍어 결의를 다졌다.
또한 한솔 자본의 문을 지키고 있는 용역경비대를 밀어내고 문을 활짝 개방했으며 화물차를 이용하여 이동하려는 화물노동자들과 경찰들간의 실랑이와 약간의 몸싸움이 진행되었다.
북부경찰서 수사과 경찰들로 보이는 수사과 직원들은 다소 흥분한 모습도 보이기도 하였으며 경찰들의 소속과 이름을 밝힐 것을 요구하였으나 이름을 못 밝히겠다고 큰소리는 치는 등의 고압적인 자세로 일관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화물노동자들의 위력적인 투쟁으로 거리행진을 마무리 되었으며 큰 충돌없이 저녁8시경 악질자본의 대표적 사례로 꼽히는 한국타이어 공장 앞에서 정리집회를 갖고 향후 투쟁을 결의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