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텔리베라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생계를 위해 설치해 놓았던 천막을 철거하고 있다. 3월 14일.
호텔리베라 노동조합은 그 동안 생계 유지와 지역 동지들의 실천적 연대와 투쟁의 공간으로 자리잡았던 포장마차 천막을 개보수를 대비하여 3월14일 자진 철거하고 새로운 상황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 대전본부와 호텔리베라 노동조합은 대전본부 대의원대회에서 통과되어 계속되어지고 있는 투쟁 연대기금과 간부대오를 중심으로한 1만원 C.M.S 투쟁기금은 경영정상화 때까지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노-사간 경영정상화에 합의했지만 경영정상화에 대비한 개,보수가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으며 경영정상화 까지는 수개월의 시간과 이후 상황에 따른 대처등을 이유로 투쟁기금 납부는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호텔리베라의 노-사간 경영정상화 합의는 호텔리베라 노동조합 조합원들만의 승리가 아니다. 한푼,두푼 모아서 쌀을 갖다주고 서슴없이 간부들과 조합원들이 1인당 1.000원 납부와 1만원 자동이체 결의, 상시적인 연대등이 악덕 자본에 대한 노동자의 강고하고 끈질긴 계급적 연대에서 오는 승리이다.
모든 지역의 조합원들과 동지들이 전국의 모든 장기투쟁 사업장의 조합원들에게 희망과 실천적 계급적 연대의 중요성을 확인시켜 주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조심스러운 평가와 실질적인 지역연대가 이루어 졌는지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의원 대회 결의 상황이 원활하게 수행되지 못한 지점과 힘있게 장기투쟁 사업장에 대한 지지및 연대에 대한 반성이기도 하다.
신안그룹(주)의 어이없는 위장폐업으로 민주노조 사수와 생존권 쟁취를 위해 투쟁을 전개해 오던 호텔리베라 노동조합은 위장폐업 분쇄 투쟁 619일차인 2월28일 노사합의로 경영정상화에 합의 한바 있다.
대략적 내용은 ▲노조원 비노조원 고용승계▲임,단협 승계 ▲폐업기간동안의 생계비 명목 300만원지급 ▲정년퇴직자 5명에 대해 폐업기간동안 정년연장 ▲비정규직 5명 정규직화 ▲3~4개월의 보수기간동안 임금으로 기본급 지급등이 알려지고 있다.
구체적 내용은 별도로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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