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품 반출시도에 맞서 온몸으로 저지하고 있는 한라공조 사내하청 지회 조합원들
대전,충북금속노조 한라공조 사내하청지회는 11차례 교섭까지도 무성의한 태도와 무조건적인 동결만을 외치는 사측에 맞서 부분파업 및 전면파업을 전개하고 있다.
12차 교섭에 최초로 사측안을 제시하는 등 노동조합과 교섭할 의지가 없는 듯한 인상을 풍기고 있는 사측은 7월26일 파업중임에도 불구하고 공장내의 물품을 반출하려다 조합원들에게 발각되어 강력한 저지를 당하기도 하는 등 사측의 도발이 계속되어 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전날에는 불법적인 대체근로를 투입하기도 하였다.
이에 맞서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는 27일 15시30분에 한라사내하청 임투승리결의대회를 진행하여 사측에 강력한 경고를 전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결의대회는 대전-충북금속노조 사업장이며 철야농성 30일째를 맞아 부분파업을 전개하고 있는 대한이연지회 조합원들과 지역연대승리의 상징인 호텔리베라 조합원들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한라공조 사내하청지회는 노동조합이 설립되기 이전에 개별 계약된 조합원들의 임금구조를 개선하고 남녀 고용평등법에 맞는 임금구조개선과 양성평등을 위한 기본급 통일과 수당체계 신설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12차 교섭에서 최초로 제시한 안은 1.5%인상안을 내 놓고 있다.
한라공조 사내하청지회는 각종수당체계가 정비되어 있지 않고 개별계약 형태로 입사한 문제로 인하여 현재 나이가 많거나 먼저 입사한 조합원들의 임금이 조합 결성후 들어온 조합원들보다 임금이 적은 경우도 있는 등 임금구조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조합원들도 자신들의 임금이 다소 손해를 보는 조합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의 뜻을 지지하고 있다.
조합원34명 밖에 되지 않는 한라공조 사내하청지회에 대한 강력한 연대와 관심이 필요할때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