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버스본부 대전충청지부는 오늘 유성구 대정동 금남교통, 충진교통 앞에서 민주노조 사수와 2012임단투승리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투쟁을 결의했다.
오늘 집회는 그동안 버스자본의 탄압을 뚫고 5년만에 지역에서 개최된 버스노동자 집회여서 그 의미가 더 했다.
눈,비가 내리는 매서운 날씨속에 진행된 이날 결의대회는 대전지역 13개 분회의 간부 및 조합원과 민주노총 대전본부 산하 노조가 함께 했다.
이종민 지부장은 투쟁사를 통해 “97년 지역에서 민주버스의 깃발을 처음 올린 후 오늘 이 자리까지 많은 어려움속에서 투쟁을 전개해왔다. 그동안 버스 자본은 자신들의 잇속을 채우기 위해 시민의 안전과 버스 노동자들의 삶은 아랑곳 하지 않고 온갖 탄압과 부정을 일삼아 왔다. 우리의 투쟁은 버스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임과 동시에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정당한 투쟁이다. 힘들더라도 서로 격려하며 끝까지 당당하게 투쟁하자“고 말했다.
참석한 10개 분회의 분회장 동지들은 각자 결의 발언을 통해 “이렇게 동지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회사는 엄연히 법으로 보장되어 있는 연차휴가조차 사용하지 못하게 하면서 이에 대해 법적대응을 하는 노동자들에게 협박과 회유를 하고, 그게 통하지 않자 그럼 법대로 해보자고 적반하장을 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우리가 요구 하는게 바로 법대로 하자는 거다. 힘차게 투쟁해서 우리의 권리를 쟁취하자” 며 결의를 밝혔다.
버스본부는 오늘 투쟁을 시작으로 2012임단투 승리와 민주노조 사수를 위한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할 계획이다.
버스본부는 2012임단협 주요 투쟁요구로 △민주노조 탄압중단, 노조사무실제공 △고정배차 △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 등을 중심으로 투쟁을 전개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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