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자유 쟁취위해 끝까지 싸우겠다.
오늘 현재 64일차, 58일차 파업투쟁을 전개중인 KBS, MBC지부 동지들은 대전MBC 로비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 산하 조직과 통합진보당 대전시당, 진보신당 대전시당 동지 등 많은 지역 동지들이 함께 했다.
이대식 본부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되찾는 동지들의 투쟁은 동지들만의 투쟁이 아니기에 민주노총과 시민들이 함께 해 반드시 승리해야 하고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투쟁의 결의를 밝혔다.
대전MBC 최영규 지부장은 “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우리의 싸움에 관심을 보이는가 생각해 보았다. 그것은 이 싸움이 우리만의 싸움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동지들이 보여주시는 연대를 따끔한 질책으로 여기며 더 당당하게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대전KBS김흥식 사무국장은 “파업을 경험하기 전 집회를 취재할 때는 단지 여러분의 투쟁을 취재대상으로만 생각했었다. 막상 우리 스스로가 투쟁을 전개하다 보니 그 심정이 어떠했을까? 라는 느낌이 절절히 와 닿았다. 그 때 좀 더 진정성 있게 관심을 기울였다면 이렇게 비상식적인 사회가 되지는 않았을 것 같다는 반성을 했다. 이 투쟁기간을 우리가 성장하는 시간으로 생각하고 질기게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조합원 발언에서 대전MBC고병권 조합원은 “입사 7년차에 파업을 5번째 경험하고 있다. 힘들다는 생각보다 새로운 언론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고 믿기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파업기간 중 만나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더욱 우리의 투쟁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반드시 승리하는 투쟁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오늘로 언론노조 MBC본부는 파업투쟁 100일차를 맞고 있으며 7일(월)부터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무기한 희망텐트 농성에 돌입했다. 민주노총은 11일(금) 오후 3시에 여의도 광장에서 ‘언론 총파업 투쟁 승리를 위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
대전지역은 다음주 5월 16일(수) 14시에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규탄결의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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