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전본부는 11월 7일(일) 오전 10시 30분에 롯데백화점 앞에서 롯데자본을 집중 규탄하며 전국노동자대회 출정식을 진행했다.
각 산별연맹 별, 부문 별로 각각의 사전결의대회가 잡혀있었으나 많은 연대대오가 집결했다.
이날 출정식에 참석한 350여명은 롯데백화점 앞을 가득 메워 롯데자본을 규탄하고 시민들에게 선전전을 진행했다.
롯데백화점 시설관리 노동자는 현재 24명이 계약기간만료 통보를 받아 사실상 해고되었다.
이들 모두는 조합원들로, 용역업체인 M서비스는 노동조합이 결성되자 한 달도 되지 않아 계약기간만료를 통보했다.
이에 반발하자 시가 20만원 상당의 갈비세트를 조합원들에게 돌리며 노조 탈퇴를 회유했다. 또한 현 롯데백화점 지회장에게는 관리소장직을 제안하며 탈퇴를 종용했다.
롯데백화점(원청)측은 용역업체에 책임을 미루고, 용역업체는 롯데백화점에 책임을 미루고 있다. 용역업체에 속한 비정규 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한 전형적인 수법이다.
엄연섭(민주노총 대전본부) 본부장은 힘찬 출정 선언을 하며 "비정규 전략조직사업의 차원에서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 "노동자를 노예취급하며 맘대로 부리는 롯데자본은 연대한 노동자들의 힘이 얼마나 거대한지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며 민주노총 대전본부의 입장과 결의를 밝혔다.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향후 롯데백화점과 M서비스의 행보에 따라 투쟁의 수위를 조절할 방침이다.
롯데백화점지회의 하루 투쟁 일정은 다음과 같다.
- 오전 10:30 집회 또는 선전전
- 오후 14:00 집회 또는 선전전
- 오후 17:00 집회 또는 선전전
※ 롯데백화점지회 투쟁 승리를 위한 촛불집회
11월 12일(금) 저녁 7시, 롯데백화점 대전점 정문 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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