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중근 열사의 사진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 시민, 수 많은 시민들의 입에서 경찰의 폭력과 노무현 정권에 대한 분노가 자연스럽게 나오고 있다.
민주노총 대전본부는 8월30일 비상운영위원 간담회를 갖고 8월31일 대전역에서 천막 시국농성에 들어갔다. 오후 4시경 지역의 대표자동지들이 모인 가운데 출정식을 갖고 무기한 시국 농성과 반노동자,반민중 노무현정권에 대한 투쟁을 전개 할 것을 결의했다.
지나가는 시민들은 하중근 열사의 사진을 보며 많은 놀라움과 안타까움,분노를 표시 하기도 하였다. 또한 공권력에 의한 살인이 일어났는지 대부분의 시민들이 모르고 있다는 것은 비단 보수언론들의 무관심과 비보도 뿐만 아니라 민주노총이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한 문제라는 자체 비판과 평가가 이루어 졌다.
출정식 후 비상대표자 회의를 진행하고 하반기 투쟁과 천막 시국농성등에 대하여 보고하고 당일 담당 연맹인 건설연맹(덤프연대)과 보건노조 동지들 중심으로 선전전을 진행하였다.
밤12시가 되어 각종 선전물등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 시켰으며 동지들간의 대화의 장이 마련되어 이야기 꽃이 만발하기도 하였다.
농성 첫날밤은 밤새 병깨지는 소리,싸우는 소리,술에 취한 사람들의 소란해위로 잠을 청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그다지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러나 어떤 동지도 불평,불만을 표출하지 않았으며 노숙자들의 집을 우리가 오히려 침범해 들어온 것이라는 등의 농담도 주고 받을 수 있는 따뜻한 동지들과 함께 시국농성은 시작되었다.
" 노동자를 때려죽인 살인정권 심판하자!
" 포항건설노조 투쟁 정당하다 보수언론은 진실보도하라!
" 노동탄압 중단하고 국제노동기준 준수하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