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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텍지회는 1월29일 천막농성을 시작으로 오늘 9일차에 접어들고 있다. 조합원과 간부에 대한 전환배치와 노조에 대한 도발에 맞서 민주노조 사수 투쟁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대전충북금속노조 콜텍지회는 2006년 4월4일에 보고대회를 통하여 건설된 70여명이 조금 안되는 조합원을 가진 신생조직이다.
얼마전 투쟁을 승리하고 현장에 복귀한 KL텍지회와 더불어 막내 조직이지만 이인근 지회장 동지를 비롯한 간부동지들의 열정과 노동자로서의 원칙은 확고하다(당연한 것이지만 민주노총 총파업 지침에 참가하기도 했다). 중국에서 들어온 통기타 반제품을 완성하는 계룡공장과 인천에서 전기기타를 생산하는 콜트지회가 같은 계열사이다. 현재 인천 콜트지회 또한 70여명의 정리해고 통보에 맞서 노조는 파업을 결의하고 3월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아쉽지만 대전본부 자문노무사 였던 신화정 노무사가 사측의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니 골텍 동지들이 울분을 더욱 토해낸다. 신화정 노무사는 KL텍지회 투쟁 또한 사측을 대리해서 교섭에 임했다.
정문을 들어서는 문이 닫혀 있다. 벨을 눌러 확인하고 들어가야 한다. 들어가자 마자 차량번호를 적고 이름이 뭐고 어디서 왔느냐는 경비아저씨의 질문이 들어온다. 짜증이 밀려왔지만 직책을 말하고 들어가려는데 계속해서 이름을 말하라고 한다. 이름은 직책을 이야기 했으니 그만하자고 해도 막무가내로 나온다.(나올때도 경비아저씨는 끝까지 이름이 무엇이냐고 물어왔다. 말해도 되는데 웬지 사측의 감시에 순수히 응하는 것 같아 끝내 밝히지 않았다). 대전충북금속노조 간부들의 현장 순회시 사측과의 마찰 이후 문이 생긴 것으로 보아 노조에 대한 감시, 통제의 연장선일 것으로 보인다.
이인근 지회장 동지는 12월15일 진정을 낸 남녀고용평등법 차별판결 문제로 대전지방노동청에 가고 있지 않았다. 사측에서는 노동청에서 동일가치 노동종사로서 남,녀간 임금차별분 -남자 최저임금기준 30.350원, 여성노동자에게 28.850원 지급된 -차액분을 3년간 소급해서 2월7일까지 지급하라는 판결에 대하여 사측은 이의신청을 제기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사측은 단협에 명시되어 있는 노조의 교육시간을 인정하지 않고 교육시간에 해당하는 임금을 삭감, 지급하는 등 단,협을 무시하고 노조총회 협조 공문등에 대하여 비협조로 일관했다고 한다. 또한 노조가 없을시 3번이상 전환배치 했던 조합원과 간부2인을 포함한 4인에 대하여 마무리 공정에서 최초의 생산라인으로 일방적 인사발령에 대하여 거부한 평조합원(공상처리환자 포함_2인은 시말서, 조합간부는 감봉 조치 뒤 하룻만에 출근정지 5일이라는 형평에 어긋나는 징계 및 손해배상 청구협박을 자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당행히도 조합원들 스스로 사측의 현장통제가 강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으며 민주노조에 대한 중대한 도전으로 인식하여 투쟁에 대한 의지가 충만해 가고 있다고 한다. 조합은 주 2회 조합원 간부교육을 강화하고 간담회를 비롯해서 1월15일부터 확대간부이상 출근투쟁을 시작으로 천막농성을 진행하고 있으며 2월말에 지역차원의 결의대회를 비롯한 3월 투쟁을 준비하고 있다. 거리상으로 조금 멀리 위치해 있어 더욱더 관심의 뒤편에 서 있지 않도록 지역동지들의 계급적 연대가 절실한 때이다. 대전본부 산하 투쟁사업장은 대한이연 지회, 금산축협, 한국선급지부, 한남대, SMBT지회 또한 여전히 투쟁중이다. | 
